장영란, 길가던 재수생에 10만원 용돈 재조명
방송인 장영란이 길을 가다 만난 20대 재수생에게 용돈을 줬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달라스튜디오가 제작한 예능 ‘네고왕2’에서는 ‘댓글 요청 1위 생리대왕 드디어 뜯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장영란은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중 두 여학생들에게 나이를 묻자 “20살”이라는 답이 돌아왔고 이어 “뭐해?”라는 장영란의 질문에 이들은 고개를 푹 숙이다가“재수요”라고 답했는대요.
당황한 장영란은 미안함에 어쩔줄 모르며 “어우 미안해”라며 여학생들을 끌어안았고, “밥 사줄게 일로 와봐. 진짜 돈 가져왔다. 돈이 얼마 없다”며 10만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댓글에 올려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후 장영란에게 용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은 영상 댓글로 소식을 전했는대요.
“안녕하세요 영상에서 영란언니가 밥 사먹으라고 돈 줬던 학생 중에 남색코트 입은 학생인데요”라며 “저 날 둘 다 이 상황이 안 믿겨서 얼떨떨 감동 먹고 스테이크 집 가서 냠냠쩝쩝 울면서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고 카페도 갔어요!ㅠㅠ 진심 감동 둘 다 재수생을 받아주는 사람이라면서 개감동 먹었었어요..”라고 장영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겼습니다.
이어 “살면서 첫 인터뷰가 영란언니와 함께하는 인터뷰어서 너무 재밌었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추가합격으로 대학도 붙었어요ㅠㅠ... 으엉엉 앞으로 살면서 영란언니처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네고왕 더 흥해랍”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학생의 아버지도 댓글을 남겼습니다.
“딸아이가 정시 세 곳 다 떨어져서 기죽어 있기에 친구만나서 바람 쐬러 오라고 했더니 집에 와서 영란님 만나서 용돈 받았다 해서 믿기지 않았습니다. TV에서 볼 때 가식 없는 모습에 팬이었는데 방송 모습이 사실이었습니다 ~~^^ 참고로 딸아이 원하는 다자인학부 21:1 로 추가 합격했습니다~~”라며 장영란의 가식 없는 모습이 진심이었음을 밝히며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렇게 1년 전 미담이 지난 4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공유되면서 당시 장영란의 따뜻한 행동이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인대요.
한 누리꾼은 "재수생도 대학 붙어서 다행이다", "좋은 사람이다", " 열심히 하고 사람이 착한 게 눈에 보인다", "따뜻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같다" 등의 댓글로 감격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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