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게인 마이 라이프 출연 고사했던 이유 - 이준기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첫회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출발했습니다.
배우 이준기 주연의 SBS 새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검사 김희우(배우 이준기)가 죽음을 겪고 저승사자를 만나 다시 살아나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15년 전으로 돌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준기는 사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드라마의 섭외를 받고, 출연을 한번 정중히 고사했다고 합니다. 이준기는 그 이유로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라고 전했습니다.
이준기는 "처음에 고민이 많았던 이유는, 기존 작품에서 제가 활약하고, 이끌어가고, 다양한 액션과 감정선을 보여줬던 것에서 또 한 번 자기복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래서 작품 선택에 장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는대요.
배우 이준기가 그동안 맡았던 인물은 대부분 고생과 시련이 동의어처럼 붙어다닙니다. 이전 작품 2005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여자 같은 공길을 연기해 아주 큰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 이준기의 출세작들은 모두 그의 '피땀눈물'을 통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MBC '개와 늑대의 시간'(2007), SBS '일지매'(2008), MBC '투윅스'(2012), KBS 2 '조선 총잡이'(2014),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tvN '무법 변호사'(2019), tvN '악의 꽃'(2020) 등 이준기가 수많은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그야말로 격동의 인생을 사는 처절한 인간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기에 이준기는 이번에도 고생을 일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또 다시 자신의 이미지가 반복되어 굳어질까봐 우려가 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게인 마이 라이프' 연출자 한철수PD의 설득도 집요했기에 결국 이준기는 김희우라는 '액션 검사' 역할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해날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 발표회에서 한철수 PD는 "하나에 꽂히면 집착을 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김희우 역으로 생각한 배우는 이준기 외에는 없었다"고 의욕을 보였는대요.
이어서 이준기는"제가 고민을 하며 깊어진 마음에서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시청자 분들께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검사 김희우가 기존에 연기한 역할들과 비슷해 보여도 충분히 다른 결의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감독님과 미팅 후에 확신이 들었다. 요즘처럼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 시청자에게 시원한 걸 선사하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이 저랑 일맥상통했다. 그런 선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기는 1982년 4월 17일(나이 39세)로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은 부모님, 여동생, 반려견 까비가 있습니다. 이준기 학력은 용호초등학교 졸업-반송중학교 졸업-창원경일고등학교 졸업-서울예술대학(영화과/중퇴)-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연기예술/전문학사)입니다. 종교는 가톨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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